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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즉석우동

어느 추운 날, 신랑이랑 데이트 겸 걸어서 시장까지 간 적이 있다. 집에서 시장까지 거리가 꽤 멀었지만 둘이 손잡고 걸으니 참 좋았다. 시장에 가면 먹거리가 많은데 그 중에 포장마차 떡볶이를 보면 지나칠 수 가 없다. 아쉽게도 사진은 못 남겼지만 막걸리 한 병에 떡볶이/순대/김밥을 시켜 너무 맛 있게 먹었는데 아쉽다 생각이들어 어디를 또 가볼까 탐색하던 중 어머, 시장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은 우동집을 발견! 내부가 엄청 깔끔하고 넓어서 좋았다. 둘이서 소주 한 병을 시켜 우동 하나, 돈까스 하나로 안주하며 도란도란 먹었는데 즉석우동이라 그런지 우동 면발이 장난아니게 탱글탱글 했다. 돈까스는 왕돈까스라 크고 도톰하며 소스가 진짜 맛있어서 꼭 먹어봤으면 좋겠다. 다음에 또 시장을 간다면 이 우동집을 1차..

맛집 2024.03.13

금별맥주 아산탕정역점

탕정역 근처는 음식점도 많고 뭔가 반짝반짝한 건물들이 많아서 엄청 깔끔해 보인다. 근처에 아파트가 많아서 그런지 간단히 맥주 한 잔 정도 할 수 있는 호프집이 많았는데 그 중에 외관도 예쁘고 분위기도 너무 좋은 곳이 있었는데 아버님이 한 번 가 보셨는데 괜찮았다 하셔서 방문 해 본 곳. 금별맥주 이름도 이뻐요~ 안주 종류가 너무 많아서 아버님의 추천으로 세가지를 픽. 칠리통새우강정 \13,900 레트로통닭한마리 \13,900 페스트리피자(페퍼로니) \10,900 아주 조금씩 나온다는 점이 아쉽지만 너무 예쁘게 나와서 보는 순간 기분이 좋아진다. 통새우강정은 머리까지 바싹 튀겨서 버릴 것 없이 다 먹기 좋았고 레트로 통닭은 미니닭이었지만 간이 짭쪼롬하고 바삭한게 특징이다. 피자는 절대 잘라먹지말고 입으로 ..

맛집 2024.03.13

이케아 기흥점

이케아는 맛집으로 소개하기 뭐하지만 나는 이케아 가서 구경하는 재미 보다는 먹는 재미가 더 컸기 때문에 먹거리를 올려보려 한다.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사진도 많이 찍었어야 했는데 먹는 것만 잔뜩 찍은 나란 새럼... 메뉴가 많았지만 먹어보고 싶었던건 딱 정해져 있었다. 스파게티/돈까스/치킨/김치볶음밥/커피 사실 두어번 갔지만 갈 때 마다 먹는 메뉴는 바뀌지 않았다. 집이 기흥점이랑 가까워서 몇 번 가봤는데 기흥점의 장점은 롯데아울렛이 가까이 있어 이케아 들렀다가 롯데아울렛도 들러서 하루 종일 구경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쉬운 점은 줄이 너~무 길어서 아이스크림은 못 사먹었던 것. 다들 아는 팁으로 회원가입 후 그 날의 할인 메뉴를 체크하면 조금 더 싸게 먹을 수 있다는 것. 회원가입 꼭 하세요^_^/ 라..

맛집 2024.03.13

다사랑치킨 배방모산점

여기는 멀어도 피자가 땡기면 꼭 가고 싶은 곳이다. 물론 치킨도 맛있다. 하지만 이 피자는 절대 못 잃어! 사장님의 손 맛이 진짜 찐인 곳이다. 아무리 체인이라고 해도 지점마다 맛이 다 다른데 다른 지점에서 먹었던 피자와는 완전 다르기에 엄청엄청 추천한다. 분명 치킨도 시켜서 같이 먹었는데 피자 사진만 잔뜩이다. 피자 자랑 엄청 하고 싶었나보다; 술냄새가 나는 듯 해 보이는 사진이지만 이 피자를 먹는 순간 진짜 말을 잇지 못 한다. 감격 그 잡채! GOOD!! 스크린 콤비네이션 M \16,000 / L \22,000 치즈크러스트로 안 해도 기본도 맛 있습니다.

맛집 2024.03.13

세모분식 평택

평택국제시장을 몇 번 가봤는데 맛 집들이 많아서 투어하기 좋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 중 나름 골목골목 찾아찾아 간 곳이 생각나는데 3대 천왕에도 나왔었던 세모분식이다. 분식은 집마다 특징이 다 다르고 비슷하게 하는 곳들이 많지만 이 곳은 이 곳 만의 독특한 특색이 있다. 우리는 여러집을 돌아 볼 참이라 간단하게 떡볶이와 김밥을 시켰는데 김밥은 평범해 보이지만 엄지 척 하게 되는 고소한 맛 이었고(김이 맛 있음) 당면이냐 쫄면이나 고민했던 떡볶이는 당면이 더 유명했지만 신랑이 쫄면을 좋아해 쫄볶이로 픽. 떡볶이는 국물을 드링킹 할 수 있을 정도로 짜지 않고 딱 적당한 간이었다. 다시 봐도 침이 고일 정도로 또 가서 먹고 싶다. 다른 메뉴들도 엄청엄청 많았지만 또 다시 와서 먹어보자는 기약을 남기며... 신..

맛집 2024.03.13

원주통닭 배방점

퇴근 하고 종종 생맥주가 확 땡길 때가 있는데 생맥도 맛 있고 안주도 딱인 집이 그리 많지가 않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렇다. 생맥도 맛 있고 없고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두 조합이 딱 맞는 집은 솔직히 찾기 어렵다. (은근 까다롭) 하지만 이 집은 그 조합이 딱 맞다.(개인적) 아산에서 유명한 치킨집이 몇 군데 있다고 들었는데 그 중에 한 곳이다. 본점은 아니지만 본점만큼 인기도 많고 사람도 많은 곳이라고 한다. 기본 세팅은 간단하지만 양배추 샐러드 나오면 최고인듯! 후라이드/양념/간장 모두 추천 할 만큼 맛 있고 통닭도 찐이다. 이 날은 후라이드와 양념을 먹었는데 반반 먹고 나니 조금 부족해서 반마리도 되냐 여쭤봤더니 뼈 있는건 반마리도 된다고 하셨다!^_^ 치킨에 빠질 수 없는 생맥주 한 잔 클라우드랑..

맛집 2024.03.13

풀무원 식물성지구식단 주먹밥

풀무원에서 식물성 식품들이 많이 나오는데 브리또, 두부텐더, 두부스틱, 두부강정 등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에 브리또, 두부텐더, 주먹밥을 먹어 봤는데 이 번 리뷰는 솥솥주먹밥 리뷰이다. 맛은 비빔과 불고기 두 가지로둘 다 맛이 괜찮다. 각각 개별포장 되어 하나 씩 꺼내어 먹기 좋고 살짝 뜯어 전자레인지에 2분만 돌리면 끝이다. 에어프라이기에 돌려먹어도 괜찮을듯. 하지만 누른 것 보단 보드라운게 먹고 싶어 전자레인지에 돌려봤다. 비빔은 불고기 보다 더 짭쪼롬하고 간이 세다. 둘다 속에 토핑이 더 들어가 있고 불고기는 비빔에 비해 삼삼하면서 고소한 맛이 더 난다. 나는 개인적으로 둘 중 비빔을 좀 더 선호하지만 엄마는 불고기가 더 맛 있는거 같다고 하셨다. 입맛의 차이가 좀 있다. 한 봉지에 5개 ..

리뷰 2024.03.12

24.03.12(화) 평일의 일상

어제,오늘 날씨가 꾸물꾸물. 비가 올 듯 말 듯 하면서도 쪼금씩 내리다 금방 그치고를 반복한다. 이런 날씨에는 꼭 생각나는 날이 있는데 봄인지 가을인지 춘추복을 입었던 때 하교하고 집으로 왔더니 엄마 친구분들이 몇몇 오셔서 전을 부쳐 나눠 먹고 있었다.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이라 평일에는 항상 혼자 있거나 동생이랑 있거나 했었는데 그 날은 북적북적 시끌시끌 했는데 그 날의 냄새와 기분과 기억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 별 일 아닌 날이었겠지만 아직도 생각 나는 것 보면 나는 그 날이 참 좋았나 보다. 직장 사무실은 항상 조용한데 다들 마음씨가 따뜻해서 종종 밥을 사 주시거나 간식을 주시기도 하신다. 오늘은 내가 최고 인기인이 된 기분으로 간식을 잔뜩 받았다. 사실 나이는 많지만 이 곳의 평균연령대가 높다보니 ..

일상 2024.03.12

(종아리 마사지기)Pulio

나는 가끔 아빠를 보면 나보다 더 신문물을 잘 접하시는구나 생각한다. 오랜만에 친정에 갔더니 유튜브나 SNS에서 보던 광고 엄청나던 종아리 마사지 기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 엄마가 항상 종아리가 아프다고 하셔서 종아리 마사지 기계에 관심은 많으셨지만 역시나 요즘 광고를 많이 하는 제품이라 그런지 우리집에도 유입되었다. 하핫 엄마는 더 조물조물 해 줬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어떤 느낌인지 체험을 안 해 볼 수 없기에 나도 한 번 마사지를 받아 보았다. 다리가 좀 오동통하지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올려본다. 나는 제일 약하게 했는데도 다리에 쥐가 날 것 처럼 아팠다. 생각보다 공기압이 들어갔다 나갔다 하면서 조물조물 해 주는 편인듯? 엄마는 아무래도 많은 마사지기를 써 보셨기에 더 강한 걸 원하시는 듯! 무선..

리뷰 2024.03.11

(끄적)직장인의 삶

나는 대학을 졸업하기 전 부터 인턴 생활을 시작 했는데 그 것이 사회생활 첫 발걸음이었다. (아르바이트 제외) 그로부터 지금 까지 15년 이상을 쉬지 않고 달렸다기 보다는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걸어 왔다. 토요일 주말을 격주로 일하던 것이 당연하던 시절을 지나 주5일제 근무는 정말 행복 그 잡채.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도 없지 주4일제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요즘이다. 시간을 되돌려도나는 회사원의 삶을 살고 있겠지? 요즘 명리학에 살짝 빠져 있어 타고난 팔자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분명 더 나은 방향으로 내 인생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겠지만 결국 나는 내 운명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장인의 삶을 오래 살아와서 그런지 나에게 가장 편한 일이 되어버렸다. 어떻게 보면 안주하고 있는 것 일지도 ..

생각 2024.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