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4.03.12(화) 평일의 일상

실버스토리 2024. 3. 1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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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 날씨가 꾸물꾸물.

비가 올 듯 말 듯 하면서도 쪼금씩 내리다 금방 그치고를 반복한다.

이런 날씨에는 꼭 생각나는 날이 있는데

봄인지 가을인지

춘추복을 입었던 때 하교하고 집으로 왔더니

엄마 친구분들이 몇몇 오셔서 전을 부쳐 나눠 먹고 있었다.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이라

평일에는 항상 혼자 있거나 동생이랑 있거나 했었는데

그 날은 북적북적 시끌시끌 했는데

그 날의 냄새와 기분과 기억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

별 일 아닌 날이었겠지만

아직도 생각 나는 것 보면 나는 그 날이 참 좋았나 보다.

 

직장 사무실은 항상 조용한데

다들 마음씨가 따뜻해서

종종 밥을 사 주시거나 간식을 주시기도 하신다.

오늘은

내가 최고 인기인이 된 기분으로 간식을 잔뜩 받았다.

이렇게나 많이 받았지요:)

사실 나이는 많지만

이 곳의 평균연령대가 높다보니

10년을 다녀도 나이로는 막내이다.

장녀로 살아오면서 막내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직장에서 막내를 경험하고 있다.

챙김을 많이 받다보니 막내를 벗어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ㅋㄷ

오늘 점심은 간식으로 당첨

오늘의 점심 예정.

아침부터 힘이 난다.

커피 한 잔 타서

또 하루를 시작해 보자.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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