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

그냥 지나간 날.

하루하루 고민의 연속이다.이직과 삶의 방향성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들로 가득찬 요즘.지난 시간들을 생각 해 보면별거 없이 지나갔지만그 별거 없는 일들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지다시금 생각 해 보게 된다.진짜 이 술집 이름처럼'갓생'을 살고 있는지?나는 no! 그냥 편하게 살고 있는 듯 하다.그래서 잡생각이 많은가? 싶기도...이 술집에서 마셨던 술 처럼달다가도 쓰디 쓴 인생이여...(꽈리고추치킨이 색다르게 맛 있었네)그리고가끔 시장에 가 보면 정말 분주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남이 하는 건 참 쉬워보이는이상한 사고.안 해 봤으면 말을 말자. 생각도 말자.(시장 분식포장마차는 그냥 지나칠 수 없지)어렸을 때 분식집도 해 보고 싶었지만음식솜씨가 그리 뛰어나지 않은 관계로먹으러만 다니는 ..

일상 2024.08.21

지난 6월의 일상+7월 초

여러모로 일상에 대한 기록을 하고 싶었으나회사-집-술 반복 되다 보니너무 특별하지 않았던 것 같았는데생각 해 보면 모든 일상이 특별했던 것이다.아파트 화단에 폈던 데이지를 보면서 이쁘다고 생각 하기도 했고비가 온 뒤 맑게 갠 하늘을 보며진짜 청명하다며 사진에 담아 보기도 했다.점심에 편의점에서 나름 브런치를 즐기기도 했고(커피 한 잔과 샌드위치는 진짜 제일 좋아하는 나의 최애메뉴)정성스럽게 누군가가 만들어 준 샐러드빵도아삭아삭 너무 맛 있게 먹었었고핫하다는 생레몬 하이볼도벌컥벌컥 마셨던 그 날이 있었다.(이 술은 생각보다 가벼워 술찌들에게 좋을 듯)평일 저녁 퇴근 후 술상을 차려둘이서 한 잔 마시는 일상도 행복했지.저 소주잔은 동생이 제주도에서 사다준 선물이었는데처음으로 개시를 했다.나름 다이어트 한다며..

일상 2024.07.11

5월은 바쁘게 시작하는 달.

5월에는 여러모로 챙겨야 할 사람들이 많다.물론 평소에 잘 챙기는게 맞지만특별한 날들이 있으니조금 더 특별하게 가족들과 주변사람들을 챙겨본다.나는 1번으로 나와 신랑을 챙기기로 했다.오랜만에 쇼핑 데이트도 하고몇 년만에 해 보는 커플템인지 돈도 좀 써 봤다.나는 신발을 잘 안 사는 편인데잘 안사다 보니 낡은 운동화들만 가득해서나를 위해, 그리고 내 짝꿍을 위해 큰 맘 먹었다.나가기 전에 간단히 아침을 먹는다고 차렸는데버터를 썼더니 완전 고칼로리;프렌치토스트에 소세지 그리고 삶은 달걀로아침을 간단히 먹고 돌아다녔다는!일부러 차도 안 가지고 나가서시내버스를 이것 저것 열심히 타고 돌아다녔다.다음으로 부모님을 챙기는 것으로친정부모님과 시간이 맞지 않아 식사는 따로 못 했고시부모님과 저녁 식사를 했다.자주 가시..

일상 2024.05.07

맨날 술이야(?)

벌써 4월이 끝났다.5월1일은 근로자의 날이라 휴무이지만오랜만에 특근하러 나왔다는...월요일 화요일 계속 퇴근 후 술.술.술오늘도 일찍 끝나서 술?자제력이 또 떨어진다.신랑이 잔뜩 받아온 숙취해소제이 하나 믿고 계속 달려~~월요일은 신랑이랑 집 앞 데이트.단골 호프집 가서 한 잔.안주를 또 치킨으로 시켜놓은치킨중독자 신랑.그럼 치킨엔 뭐다~? 소맥이다~사장님이 치킨을 아주 맛나게 잘 튀기시기 때문에맛은 보장되어 있다.먹다보면 탄수화물이 땡기니김치우동도 시켜본다.새콤칼칼하니 굴물이 진짜 끝내준다.소주에 딱~그리고 다음날이 되어서는회사언니들과 정말 어렵게 뭉쳤다.어제 소맥 먹었으니오늘은 얌전히 소주 마시자...나는 여러번 가 봤지만언니들은 처음인 가람회간에서 -요즘 미나리 철이라고 미나리 삼겹살 많이들 먹어..

일상 2024.05.01

4월4주차 일상

하루하루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벌써 4월도 끝이 보이고지난주는 나도 신랑도 모두 바쁘게 지낸듯!우리 첫째조카 학교들어가고 첫 소풍에이모도 김밥을 먹게 되었고울애기 학교가서도 적응 잘 하는 것 보니 뿌듯.신랑이 1박2일 출장을 가서청국장 끓여 혼밥도 하고주말에는 오랜만에 조카들이랑 시간을 보냈는데애들 따라다니는거 진짜 보통 체력으로는 어렵다.커피 수혈 안하면 못 따라감...애들도 각자 취향대로 하나씩 마시고열심히 토요일을 불태워 보았다.저녁에는 동생이랑 맥주 한 캔 나눠 마시기...나는 개인적으로 아사히 맥주가 쓴 맛이 나는 것 같아이 맥주도 조금 꺼려졌는데쇼쿠사이는 생각보다 순하고 쓴맛이 덜하다.요래 또 맥주로 마무리 해 보는한 주 였다.끗.

일상 2024.04.29

4월3주차 주말/휴일의 일상

요즘은 체력이 바닥이라 주중 퇴근하고 몇 번 외출하게 되면 불금이란것이 사라져버린다. 금요일에 집에서 휴식을 하면 확실히 토요일은 달리게 되는듯!! 아침 일찍 일어나 김밥을 싸 본다. 나는 잘 하는 음식이 많지 않지만 김밥 만큼은 우리 신랑에게 최고의 찬사를 받는다. 별거 넣는 것도 없지만 아무래도 바로 싸서 먹어서 맛 있나보다. 준비하고 싸는 과정도 찍고 싶었는데 혼자 뚝딱 거리다보니 결국은 먹기 전에 그나마 한 컷이 나온다. 일부러 꼬다리 다 따 놓고 나머지는 썰어서 도시락을 싸 놓는다. 열 줄 싸면 둘이서 다섯줄은 기본으로 먹는듯; 싸다가 재료가 좀 부족하면 그냥 집에 있는 걸로 대충 싸기도 하는데 마지막 줄은 내 것. 신나게 먹고 나면 배가 불러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집안일 해 놓고 무조건 나가..

일상 2024.04.22

국회의원 선거일 투표 완료

평일의 휴무는 짜릿해:) 사전투표를 했기 때문에 수요일은 완전히 쉬는 날. 화요일 새벽까지 신나게 놀다가 수요일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 뒹굴거리기. 시험준비로 두어시간 집중 해 주고 생각 없던 저녁을 너무 야무지게 차려주셔서 신나게 먹어본다. 신랑이 생일에 선물로 받은 한우로 단백질을 보충 해 준다. 굽는 순간도 맛 있다. 세 가지 부위인데 등심만 기억난다는;; 둘이서 500g도 많다고 느껴졌다. 차돌박이인지 우삼겹인지 갑자기 이차돌이 생각나면서 초밥을 해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어 급히 단촛물 만들어 주물러 봤더니 생각보다 맛 있었다. 계란찜은 덤으로 만들어주심. 단촛물 식초3 설탕2 소금0.5 비율이 딱 이었다. 어제 과음했으니 오늘은 자제 하는 걸로~ 단백질은 살 안찌니까 마음껏 먹어 본다. 해..

일상 2024.04.11

코로나 재감염

목이 간질간질 한 것이 황사와 미세먼지로 공기가 안 좋아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일요일 부터 기침에 온몸이 쑤시고 기운이 쭉쭉 빠지는 것이 왜 또 몸살이 났을까? 하고 넘기려다 혹시나 싶어 자가진단 키트를 해 보니 두 줄이 뜨더라... 설마... 하고 두 번을 더 해 봤지만 같은 결과였다. 날이 이렇게 좋은데 코로나라니 ㅠㅠ 공원을 걷고 싶어도 체력이 안되어서 걷는 것 조차도 힘들다. 한창 자가격리하던 시절에도 아주 뒤늦게 걸려서는 7일 감금만 당하고 (물론 회사에서는 무급처리 해 주었지만) 지금은 회사에 자진신고 하고 연차 쓰면서 쉬어야하니 아까워도 타인을 위해 연차를 쓰고 쉬도록 해 본다. 문제는 가장 바쁜 월 초 ㅠㅠ 쉬는 것도 쉬는 것 같지 않은 마음 불편한 상황. 입맛도 없고 체력도 없고 할..

일상 2024.04.03

24.03 마지막주의 일상

3월의 마지막주는 생신/생일자들이 있어 바빠야 하는데 그리 바쁘지 못 했다. 확실히 한 살 더 먹어서 그런지 몸이 예전같지가 았다; 금요일 저녁은 신랑이 차려준 저녁상으로 호강하고 주말에는 친정가서 먹고 또 먹고~ 신랑은 요리솜씨가 좋다. 고기도 잘 굽고 오래 보관 된 시댁김장김치가 팍 쉬었는데 고걸 또 저래 씻어서 들기름에 볶아줬다. 엄청 꿀 맛 이다. 순두부도 많이 사둬 고춧기름 내어 콩나물 넣고 국물 가득 끓이니 시원하니 맛 있었다. 항상 어디든 자랑하고픈 맛이다. 원래는 저 상에 소주가 한 병 있어야 하지만 신랑이 토요일에 일이 있었기에 술은 자제하기로 했다. 일 끝나고 저녁에 마셨어야 했는데 서로 몸이 좋지 않아 결국 일요일까지 앓아누웠다. 큰 일이다. 계속 체력이 떨어지는 기분 ㅠ 진짜로 건강..

일상 2024.04.01

혼술은 아주 가끔.

집에서 마시는 술은 편해서 좋다. 개운하게 씻고 나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보면서 간단하게 차린 한 상으로 내가 마시고 싶은 만큼 마시고 딱 양치만 하고 바로 자면 되니까~ 퇴근하고 맥주 한 잔 하고 싶은데 신랑은 약속이 있어 외출을 했다 하면 나만의 시간이 펼쳐진다. 나는 피맥을 좋아하는데 냉동 피자가 너무 잘 나와 한 두개 정도는 꼭 쟁여놓는다. 이런 날 먹는 것이지~ 만들어둔 당근라페를 피클 대신 먹어주면 너무너무 맛 있는 호프집 부럽지 않은 나만의 혼맥상이 된다. 술이 잘 받는 주가 있나보다. 이번주는 계속 술이 당긴다. 그래도 컨디션은 멀쩡!+_+ 최애프로그램 나는솔로 틀어놓고 열심히 먹고 마시다보니 입이 터졌다. 사진에는 없지만 간식도 잔뜩 먹어버렸지모얌... 술을 끊어야 하는 이유는 ..

일상 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