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일상 5

4월3주차 주말/휴일의 일상

요즘은 체력이 바닥이라 주중 퇴근하고 몇 번 외출하게 되면 불금이란것이 사라져버린다. 금요일에 집에서 휴식을 하면 확실히 토요일은 달리게 되는듯!! 아침 일찍 일어나 김밥을 싸 본다. 나는 잘 하는 음식이 많지 않지만 김밥 만큼은 우리 신랑에게 최고의 찬사를 받는다. 별거 넣는 것도 없지만 아무래도 바로 싸서 먹어서 맛 있나보다. 준비하고 싸는 과정도 찍고 싶었는데 혼자 뚝딱 거리다보니 결국은 먹기 전에 그나마 한 컷이 나온다. 일부러 꼬다리 다 따 놓고 나머지는 썰어서 도시락을 싸 놓는다. 열 줄 싸면 둘이서 다섯줄은 기본으로 먹는듯; 싸다가 재료가 좀 부족하면 그냥 집에 있는 걸로 대충 싸기도 하는데 마지막 줄은 내 것. 신나게 먹고 나면 배가 불러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집안일 해 놓고 무조건 나가..

일상 2024.04.22

24.03.25 몸살난다.

바쁘게 뛰어다니고 여러모로 신경썼더니 몸살이 날 것 같다. 1분1초가 부족한 하루였다. 비바람을 뚫고 퇴근해서 씻고 나오니 온몸이 쑤시고 열이 오를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ㅠ 그냥 뻗어버리고 싶었지만 열심히 저녁을 준비하시는 분이 계시니 참아본다. 공부도 해야하고 다른 업무처리들도 해야하는데 몸은 안 따라주고... 나이를 먹긴 먹었나보다. 속도 안 좋아서 나름 가볍게 먹기로 했는데 우리 신랑은 손도 크고 살짝 과한 스타일이라 ㅋ 그래도 맛 있게 먹었다. 나는 워낙에 샌드위치를 좋아해서 이름은 토스트지만 나는 오픈 샌드위치식으로~ 만들어둔 당근라페 올려 먹음 꿀맛이다~ 먹는 동안은 아픈거 모르고 맛있게 먹었다. 먹고서는 금방 누워버렸지만 행복한 저녁이었다. 일어나 보니 다행히 몸은 다시 돌아왔다. 일 하러 ..

일상 2024.03.26

24.03.21 외출말고 야식

목요일 퇴근은 약간 신나는 날 금요일 하루만 버티면 주말이 오니 평일 중에서는 목요일 저녁 외출이 덜부담스럽다 느껴진다. 하지만 오늘은 집에서 야식을 즐겨 보도록 해 본다. 점심을 거하게 먹어 배가 안고파서 저녁을 건너 뛰고 싶었지만 신랑과의 저녁 시간도 중요하니 간단히(?) 야식으로. 우리는 배달음식은 거의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오또치... 오늘 또 치킨... 축구하는 날이라 치킨집에 불나나보다 배달이 많이 늦긴 했는데 야식이었으니 기다린다. 맥주를 뺄 수 없으니 생맥도 하나. 요래 한 잔 먹어주면 세상 다 가진 기분이다. 친구들 연락도 조금 아쉽긴 했지만 오늘은 이것으로 만족해 본다. 나는 솔로 보고 마무리 하기. 행복한 밤 ~

일상 2024.03.22

24.03.20 집밥의 일상

퇴근하고 집에 오면 휴식이 필요해. 저녁 생각도 안 날 때가 많지만 함께 사는 사람과 하루에 한 끼 정도는 같이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저녁식사는 최대한 같이 하는 편이다. 특히나 신랑이 저녁을 아주 열심히 준비하는 날이라면 더더욱 함께!(항상 고맙소) 나의 신랑은 요리를 잘 하는데 창의성이 뛰어난편이라 종종 새로운 음식들을 만들어 준다. 이 날 저녁도 쌈찌개라며 끓인 이 국으로 밥 한 공기 뚝딱했다. 이렇게 상추에 밥 조금 올리고 찌개에 들어있는 스팸 한 두 조각 올린 후 청양고추와 고추장을 추가해서 한입에 쏘~옥 매콤하니 끝내줌! 이 맛을 널리 알리고 싶구만~ 찌개레시피는 잘 모르겠지만 콩나물,두무,김치,스팸 고루 들어가고 스팸은 꼭 물에 데쳐 넣어야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오늘 저녁도 돼지런..

일상 2024.03.21

24.03.09(토) 주말의 일상

토요일 오랜만에 늘어지게 잤다. 10시 쯤 일어나 김밥을 싸고 빨래도 돌리고 바쁘게 아점을 보내고선 신랑이랑 외출을 나섰다. 김밥이 먹고 싶다는 친구에게 도시락으로 싸서 가져다 주고 아버님 가게에 들러서 인사도 드리고 안부도 여쭙고 작은아버님과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시간을 보내고 왔다. 가족들이 가까이 살아 참 좋다. 주말 저녁이면 거의 누군가를 만나 저녁식사를 하며 반주를 했었는데 오늘은 집에서 둘이 데이트 하기로 했다. 메뉴는 고민없이 항아리보쌈으로~ 한 상 차려 놓고 나는 솔로 재방송 틀기. 보면서 수다 떨어가며 먹는 재미가 좋다. 사실 리뷰로 쓰고 싶은 집인데 방문이 아니고 배달이라 일상으로 끄적여 본다. 유명한집이라 리뷰가 없어도 되는 곳이지만 다음엔 꼭! 방문 후 리뷰로 써야지~ 오랜만에 ..

일상 2024.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