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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마시는 술은 편해서 좋다.
개운하게 씻고 나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보면서
간단하게 차린 한 상으로 내가 마시고 싶은 만큼 마시고
딱 양치만 하고 바로 자면 되니까~

퇴근하고 맥주 한 잔 하고 싶은데
신랑은 약속이 있어 외출을 했다 하면
나만의 시간이 펼쳐진다.

나는 피맥을 좋아하는데 냉동 피자가 너무 잘 나와
한 두개 정도는 꼭 쟁여놓는다.
이런 날 먹는 것이지~


만들어둔 당근라페를 피클 대신 먹어주면
너무너무 맛 있는
호프집 부럽지 않은 나만의 혼맥상이 된다.
술이 잘 받는 주가 있나보다.
이번주는 계속 술이 당긴다.
그래도 컨디션은 멀쩡!+_+

최애프로그램 나는솔로 틀어놓고
열심히 먹고 마시다보니 입이 터졌다.
사진에는 없지만 간식도 잔뜩 먹어버렸지모얌...
술을 끊어야 하는 이유는
술이 음식을 부르기 때문 ㅠㅠ
그래도 행복한 저녁이었다.
혼술은 아주 가끔하는 것으로~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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