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8

24.03.21 외출말고 야식

목요일 퇴근은 약간 신나는 날 금요일 하루만 버티면 주말이 오니 평일 중에서는 목요일 저녁 외출이 덜부담스럽다 느껴진다. 하지만 오늘은 집에서 야식을 즐겨 보도록 해 본다. 점심을 거하게 먹어 배가 안고파서 저녁을 건너 뛰고 싶었지만 신랑과의 저녁 시간도 중요하니 간단히(?) 야식으로. 우리는 배달음식은 거의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오또치... 오늘 또 치킨... 축구하는 날이라 치킨집에 불나나보다 배달이 많이 늦긴 했는데 야식이었으니 기다린다. 맥주를 뺄 수 없으니 생맥도 하나. 요래 한 잔 먹어주면 세상 다 가진 기분이다. 친구들 연락도 조금 아쉽긴 했지만 오늘은 이것으로 만족해 본다. 나는 솔로 보고 마무리 하기. 행복한 밤 ~

일상 2024.03.22

24.03.20 집밥의 일상

퇴근하고 집에 오면 휴식이 필요해. 저녁 생각도 안 날 때가 많지만 함께 사는 사람과 하루에 한 끼 정도는 같이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저녁식사는 최대한 같이 하는 편이다. 특히나 신랑이 저녁을 아주 열심히 준비하는 날이라면 더더욱 함께!(항상 고맙소) 나의 신랑은 요리를 잘 하는데 창의성이 뛰어난편이라 종종 새로운 음식들을 만들어 준다. 이 날 저녁도 쌈찌개라며 끓인 이 국으로 밥 한 공기 뚝딱했다. 이렇게 상추에 밥 조금 올리고 찌개에 들어있는 스팸 한 두 조각 올린 후 청양고추와 고추장을 추가해서 한입에 쏘~옥 매콤하니 끝내줌! 이 맛을 널리 알리고 싶구만~ 찌개레시피는 잘 모르겠지만 콩나물,두무,김치,스팸 고루 들어가고 스팸은 꼭 물에 데쳐 넣어야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오늘 저녁도 돼지런..

일상 2024.03.21

24.03.18 월요일

날이 많이 따뜻해 졌다고 생각 했는데 출근하는 날은 왜 이리도 추운걸까. 마음이 시린건지... 이번주 월요일은 바쁜날이다. 드뎌 우리집에도 정수기를 놓기 때문에!(쏴리질러~~) 원래 정수기를 놓으려고 했다가 주방 공간이 협소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문제가 있어 미뤄뒀는데 결혼하고 9년이나 지난 지금! 드디어 놓는다 정.수.기. 작고 예쁘면서 기능도 좋은 제품이 잘 나와서 우리집 안성맞춤 코웨이 아이콘2 정수기로 픽~ 여기저기 알아보느라 머리가 너무 아파서 그냥 동생이 했던 업체 연결받아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조건이라 아주 만족한다. (만약 정수기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번호를 공유 해 드리겠습니다.) 정수기 리뷰는 따로 할 참이다:) 그리고 주말 내동 분식을 노래 부르던 우리 신랑. 분식이 쐬주랑 참 잘 어울..

일상 2024.03.19

24.03.17 당근라페 만드는 날

거의 금요일 저녁~토요일 저녁 까지 신나게 나가서 놀고 휴일인 일요일이 되면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집콕을 하는 편. 하지만 성격상 가만히 있는 걸 못 견디기 때문에 낮잠만 안 자면 뭐라도 사부작 사부작 하려고 하는데 평일에 주문 해 둔 당근이 도착해 당근라페를 만들었다. 엄청 큰 대왕 당근 세 개가 도착했는데 우선은 두 개를 꺼내어 하나가 상태가 안 좋아 하나 반이 되었다. 열심히 채를 썰어준다. 채칼이 없어서 손으로 썰어주고 생각보다 양이 많아 손이 좀 아프네... 소금을 한 스푼 반 정도 넣어 10분 정도 절여 준다. 이번에 산 당근은 수분이 적어 소금에 절여도 물이 나오지 않았다... 잘 되고 있는거 맞나? 절여 지면 재료를 준비해 기호에 맞게 넣는데 기본적으로 작은 당근 하나에 올리브유 두 큰술,..

일상 2024.03.18

24.03.14 화이트데이의 일상

우리 부부는 ~데이에 관심이 없는 편이다. 특별한 날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초콜렛과 사탕을 그닥 좋아하지도 않아서 ~데이에는 특별하다기 보다는 그냥 장난스러운(?) 날이다. 자기, 오늘 ~ 데이래~~ 그렇구나~ 끝 어떻게 보면 회사에서 더 특별한 날이라 할 수 있다. 직장 동료분들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받는 일이 많다. ~데이는 회사에서 기분좋은 날이 된다. 서로서로 달달하게 챙겨주고 그 마음으로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내고 참 좋다. 꼭 사탕과 초콜렛이 아니라도 이것 저것 챙겨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다. (행복~) 일곱시에 집에서 나와 40분 정도 차를 타고 회사에 도착해 8시도 안 된 시간에 책상 앞에 앉아 아침도 먹고 블로그도 하면서 지내는데 이 시간이 지금은 꿀 같은 시간이다. 특별할 거 없어도 행복한 ..

일상 2024.03.15

24.03.12(화) 평일의 일상

어제,오늘 날씨가 꾸물꾸물. 비가 올 듯 말 듯 하면서도 쪼금씩 내리다 금방 그치고를 반복한다. 이런 날씨에는 꼭 생각나는 날이 있는데 봄인지 가을인지 춘추복을 입었던 때 하교하고 집으로 왔더니 엄마 친구분들이 몇몇 오셔서 전을 부쳐 나눠 먹고 있었다.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이라 평일에는 항상 혼자 있거나 동생이랑 있거나 했었는데 그 날은 북적북적 시끌시끌 했는데 그 날의 냄새와 기분과 기억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 별 일 아닌 날이었겠지만 아직도 생각 나는 것 보면 나는 그 날이 참 좋았나 보다. 직장 사무실은 항상 조용한데 다들 마음씨가 따뜻해서 종종 밥을 사 주시거나 간식을 주시기도 하신다. 오늘은 내가 최고 인기인이 된 기분으로 간식을 잔뜩 받았다. 사실 나이는 많지만 이 곳의 평균연령대가 높다보니 ..

일상 2024.03.12

24.03.09(토) 주말의 일상

토요일 오랜만에 늘어지게 잤다. 10시 쯤 일어나 김밥을 싸고 빨래도 돌리고 바쁘게 아점을 보내고선 신랑이랑 외출을 나섰다. 김밥이 먹고 싶다는 친구에게 도시락으로 싸서 가져다 주고 아버님 가게에 들러서 인사도 드리고 안부도 여쭙고 작은아버님과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시간을 보내고 왔다. 가족들이 가까이 살아 참 좋다. 주말 저녁이면 거의 누군가를 만나 저녁식사를 하며 반주를 했었는데 오늘은 집에서 둘이 데이트 하기로 했다. 메뉴는 고민없이 항아리보쌈으로~ 한 상 차려 놓고 나는 솔로 재방송 틀기. 보면서 수다 떨어가며 먹는 재미가 좋다. 사실 리뷰로 쓰고 싶은 집인데 방문이 아니고 배달이라 일상으로 끄적여 본다. 유명한집이라 리뷰가 없어도 되는 곳이지만 다음엔 꼭! 방문 후 리뷰로 써야지~ 오랜만에 ..

일상 2024.03.10

24년 3월 첫째 주 휴일의 일상.

이제 일상을 기록 해 보려고 한다. 별거 없다 생각하면 벌거 없는 하루가 된다. 살아 있는 한 하루하루 무언가를 하기에 열심히 기록 해 본다. 나는 술 자리를 무척 좋아했다. 지금도 좋아하지만 술은 자제하기로 마음 먹었다. 몸이 안 따라 주는 것도 있지만 언제인가 부터 술을 마시면 자제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내 스스로 절주하려고 마음 먹었다. 이 번 술자리도 최대한 안 마시려고 노력했기에 맥주 한 병으로 끝냈다. 다음 날 신랑과 해장을 짜장라면으로 1차 했지만 뭔가 부족한 것 같아 주말의 점심은 햄버거로 떼워본다. 그러다 집에서 뒹굴거리면 현타가 온다. 너무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 같아 내일은 잘 보내야지 다짐을 해 본다. 일요일 아침은 간단하면서도 나름 건강하게 시작 해 본다. 신랑은 꼭 밥을 먹어야..

일상 202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