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2

(끄적)아침식사 하시나요?

나는 어렸을 때 위가 안 좋아 아침을 꼭 챙겨 먹었다. 성인이 되고 부모님이랑 살 때는 엄마가 매일 챙겨주셔서 사과 한 쪽이라도 먹었는데 결혼을 하고 스스로 챙겨야 하는 때가 오니 아침은 거르게 되더라. 습관이 되어버리니 점심과 저녁만 먹는 날이 많아졌다. 그러다 한 번 호되게 아프고 나서 다시 아침을 먹기 시작했다. 식사의 시작을 탄수화물이나 당으로 하고 싶지 않아 최대한 단백질이나 채소류로 먹으려 노력하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그나마 좋아하는 토마토나 오이 등 야채값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고 단백질 두유들도 요즘 많이 비싸졌다. 비싸서 안 사 먹을 순 없지만 경제적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계란값도 많이 올랐다던데... 그래도 가장 간편한 것이 삶은 계란이긴 하다. 아침에 한 두알 정도 먹어주면..

생각 2024.03.28

(끄적)딩크 부부

아이 없이 사는 부부들이 많다지만 내 주위에는 거의 없다. 결혼하고 늦게 가지는 경우는 있어도 아예 없이 사는 부부는 드물다. 우리 부부는 자발적 딩크는 아니다. 어쩌다 보니 딩크족이 되었다. 그냥 결혼하면 남들 처럼 자연스럽게 아이가 생기는 줄 알았다. 시간이 지나고 아이를 갖고 싶은데 뭐 문제가 있어 못 갖는 건가? 라는 의문을 갖는 주변사람들이 많아졌다. 결혼을 하면 아이를 갖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나 역시도 그랬기에 우리에게 갖는 질문과 의문들이 그리 불편하지는 않았다. 그냥 - 자연스럽게 안 생기기도 했고 - 난임 병원을 다니면서 까지 갖고 싶지는 않아서요... 병원을 생각 해 볼 때 쯤 나는 내 스스로에게 아이가 왜 있어야 하는지를 물었고 신랑에게도 우리가 한 생명을 잘 책..

생각 2024.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