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는 동네들이 종종 있다. 이 곳도 신랑이랑 연애시절 데이트 많이 했던 곳인데 먹골이다보니 가게들이 참 많다. 바베큐가 먹고 싶다며 지코바와 불로만을 고민하다가 아주 오래전에 가 보고 방문이 뜸 했던 불로만으로 가 보았다. 오래 된 곳이라 조금 허름하지만 사장님들 너무 친절하시고 오래 된 만큼 맛이 보증 된 곳이다. 딱 축구 할 때 꼭 닭이 땡기는 우리 신랑님 좀 바쁘셨지만 내공이 있으셔서 금방금방 내어 주셨다. 우선은 중간맛 바베큐로 주문! 양념이 진짜 너모너모 맛있다. 추억의 맛이어서 오래 전에 왔어도 딱 생각이 났다. 생맥 한 잔으로 입가심 하고 열심히 뜯어 먹다 보면 라면사리를 가져다 주시는데 이 것이 또 장난아니게 맛 있다는! 차가운 비빔면의 맛인데 진짜 별미이다. 축구를 틀어주셔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