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랜만에 늘어지게 잤다. 10시 쯤 일어나 김밥을 싸고 빨래도 돌리고 바쁘게 아점을 보내고선 신랑이랑 외출을 나섰다. 김밥이 먹고 싶다는 친구에게 도시락으로 싸서 가져다 주고 아버님 가게에 들러서 인사도 드리고 안부도 여쭙고 작은아버님과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시간을 보내고 왔다. 가족들이 가까이 살아 참 좋다. 주말 저녁이면 거의 누군가를 만나 저녁식사를 하며 반주를 했었는데 오늘은 집에서 둘이 데이트 하기로 했다. 메뉴는 고민없이 항아리보쌈으로~ 한 상 차려 놓고 나는 솔로 재방송 틀기. 보면서 수다 떨어가며 먹는 재미가 좋다. 사실 리뷰로 쓰고 싶은 집인데 방문이 아니고 배달이라 일상으로 끄적여 본다. 유명한집이라 리뷰가 없어도 되는 곳이지만 다음엔 꼭! 방문 후 리뷰로 써야지~ 오랜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