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딩 3

24.03.14 화이트데이의 일상

우리 부부는 ~데이에 관심이 없는 편이다. 특별한 날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초콜렛과 사탕을 그닥 좋아하지도 않아서 ~데이에는 특별하다기 보다는 그냥 장난스러운(?) 날이다. 자기, 오늘 ~ 데이래~~ 그렇구나~ 끝 어떻게 보면 회사에서 더 특별한 날이라 할 수 있다. 직장 동료분들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받는 일이 많다. ~데이는 회사에서 기분좋은 날이 된다. 서로서로 달달하게 챙겨주고 그 마음으로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내고 참 좋다. 꼭 사탕과 초콜렛이 아니라도 이것 저것 챙겨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다. (행복~) 일곱시에 집에서 나와 40분 정도 차를 타고 회사에 도착해 8시도 안 된 시간에 책상 앞에 앉아 아침도 먹고 블로그도 하면서 지내는데 이 시간이 지금은 꿀 같은 시간이다. 특별할 거 없어도 행복한 ..

일상 2024.03.15

24.03.12(화) 평일의 일상

어제,오늘 날씨가 꾸물꾸물. 비가 올 듯 말 듯 하면서도 쪼금씩 내리다 금방 그치고를 반복한다. 이런 날씨에는 꼭 생각나는 날이 있는데 봄인지 가을인지 춘추복을 입었던 때 하교하고 집으로 왔더니 엄마 친구분들이 몇몇 오셔서 전을 부쳐 나눠 먹고 있었다.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이라 평일에는 항상 혼자 있거나 동생이랑 있거나 했었는데 그 날은 북적북적 시끌시끌 했는데 그 날의 냄새와 기분과 기억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 별 일 아닌 날이었겠지만 아직도 생각 나는 것 보면 나는 그 날이 참 좋았나 보다. 직장 사무실은 항상 조용한데 다들 마음씨가 따뜻해서 종종 밥을 사 주시거나 간식을 주시기도 하신다. 오늘은 내가 최고 인기인이 된 기분으로 간식을 잔뜩 받았다. 사실 나이는 많지만 이 곳의 평균연령대가 높다보니 ..

일상 2024.03.12

(끄적)직장인의 삶

나는 대학을 졸업하기 전 부터 인턴 생활을 시작 했는데 그 것이 사회생활 첫 발걸음이었다. (아르바이트 제외) 그로부터 지금 까지 15년 이상을 쉬지 않고 달렸다기 보다는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걸어 왔다. 토요일 주말을 격주로 일하던 것이 당연하던 시절을 지나 주5일제 근무는 정말 행복 그 잡채.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도 없지 주4일제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요즘이다. 시간을 되돌려도나는 회사원의 삶을 살고 있겠지? 요즘 명리학에 살짝 빠져 있어 타고난 팔자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분명 더 나은 방향으로 내 인생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겠지만 결국 나는 내 운명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장인의 삶을 오래 살아와서 그런지 나에게 가장 편한 일이 되어버렸다. 어떻게 보면 안주하고 있는 것 일지도 ..

생각 2024.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