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치킨을 특별한 날에만 먹었 던 기억이 난다. 양념통닭 한 마리로 아빠,엄마,나,동생 넷이서 먹고도 남았었다는. 요즘 처럼 1인 1닭은꿈도 못 꿨고, 먹지도 못 했지. 그래서 나는 아직도 후라이드 보다는 양념을 더 좋아 한다. 신랑은 엄청난 치킨매니아인데 많은 치킨 브랜드들 중에서도 옛날 브랜드들을 애정한다. 처갓집, 페리카나, 스모프, 이서방, 또래오래 등 연애 할 때 치킨을 너무 많이 먹어서 나는 질려버렸지만 (일주일에 일곱 번 만나면 다섯 번 치킨 먹은 적도 있음...) 같이 살면서 입 맛이 닮아 가는지 치킨이 땡기는 날도 있더라. 오랜만에 또래오래를 시켰다. 또래오래 하면 농협 목우촌 닭으로 살짝 큰 편이다. 항상 갈릭/양념 두 마리로 주문한다. 왜냐면 제일 맛있기 때문이다. 갈릭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