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2

7월~8월 초의 일상

7월 말 나름의 여름휴가를 보내며연차도 안 쓰고 일과 집만 반복하며 지내는 나날에서여유로움을 만끽하기 보다는 불안과 초조가 조금 섞여 있던 그런 날들이었다.일 중독도 아닌데 왜 일을 안하면 불안한걸까?그래도 간간히 가족들 또는 신랑과 먹고 마시는 시간들을 가지며나름의 힐링을 해서 다행이다.신랑은 내가 좋아하는 애호박전을 부쳐주기도 했고(늙은 호박전이 맛 있지만 늙은 호박 손질은 너무 어려워 먹기 힘듦)비가 내렸다 그쳤다 했던 나날들이 반복되면서막걸리에 김치전도 안 먹을 수가 없었지요:)가끔 점심에 회사밥이 싫어언니들과 군것질도 많이 했는데,커피는 꼭 빠지지 않고 컵누들이 주식 이었지만타타베이글 사온 언니덕에 아주 맛 있게 먹은 날도 있었지요~나가서 순대국밥에 소주 한 잔 하고 싶었지만너무 더워 나갈 엄두..

일상 2024.08.06

지난 6월의 일상+7월 초

여러모로 일상에 대한 기록을 하고 싶었으나회사-집-술 반복 되다 보니너무 특별하지 않았던 것 같았는데생각 해 보면 모든 일상이 특별했던 것이다.아파트 화단에 폈던 데이지를 보면서 이쁘다고 생각 하기도 했고비가 온 뒤 맑게 갠 하늘을 보며진짜 청명하다며 사진에 담아 보기도 했다.점심에 편의점에서 나름 브런치를 즐기기도 했고(커피 한 잔과 샌드위치는 진짜 제일 좋아하는 나의 최애메뉴)정성스럽게 누군가가 만들어 준 샐러드빵도아삭아삭 너무 맛 있게 먹었었고핫하다는 생레몬 하이볼도벌컥벌컥 마셨던 그 날이 있었다.(이 술은 생각보다 가벼워 술찌들에게 좋을 듯)평일 저녁 퇴근 후 술상을 차려둘이서 한 잔 마시는 일상도 행복했지.저 소주잔은 동생이 제주도에서 사다준 선물이었는데처음으로 개시를 했다.나름 다이어트 한다며..

일상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