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없이 사는 부부들이 많다지만 내 주위에는 거의 없다. 결혼하고 늦게 가지는 경우는 있어도 아예 없이 사는 부부는 드물다. 우리 부부는 자발적 딩크는 아니다. 어쩌다 보니 딩크족이 되었다. 그냥 결혼하면 남들 처럼 자연스럽게 아이가 생기는 줄 알았다. 시간이 지나고 아이를 갖고 싶은데 뭐 문제가 있어 못 갖는 건가? 라는 의문을 갖는 주변사람들이 많아졌다. 결혼을 하면 아이를 갖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나 역시도 그랬기에 우리에게 갖는 질문과 의문들이 그리 불편하지는 않았다. 그냥 - 자연스럽게 안 생기기도 했고 - 난임 병원을 다니면서 까지 갖고 싶지는 않아서요... 병원을 생각 해 볼 때 쯤 나는 내 스스로에게 아이가 왜 있어야 하는지를 물었고 신랑에게도 우리가 한 생명을 잘 책..